컬링의 김은정선수가 지난 올림픽 출전에 실패하고 힘든 시간을 이겼다는 기사를 캡쳐해 보면서 오래 전, 경북 안동교회에서 사역을 할 때 매 주 목요일 목요찬양을 마치고 드러머 형제의 집이 의성이라 새벽 1~2시가 훨씬 넘어 의성에 도착하면 그 드러머 형제는 매번 차창을 열고 "악~"이라고 소리치는 모습을 보며 처음엔 웃기도했지만 나중엔 그 형제의 현실에서 터져나오는 답답함이라 느껴졌다! 꿈을 이루고픈 청년의 마음, 그러나 시골 청년의 현실! 드럼으로 유학을 가고픈 청년의 한이 담겨 있는 절규는 그후 2년여간 계속되었다! 그래서 의성이 남다르게 추억되는 곳이되었다! 그런데 그 의성의 처자들이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인물들이 되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다! 시골마을 의성!
어제 늦은 시간 컬링경기 한ㆍ일전 9엔드를 지나 접전하는 모습을 시청하게되었는데 연장에서 승리하는 순간 온국민이 그랬겠지만 나도모르게 환호가 터져나오는 기쁨의 순간은 남달랐었다.
"영미~"가 이번 평창올림픽의 최고 유행어라한다! 그런데 그소리를 듣고 있으면 그옛날 자기의 고향땅을 향해 소리 치던 청년이 생각나는 것은 무슨 연유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