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를 마치고 나는 출근길에 바쁜 사람들을 만난다. 일명 아침출근길 전도다. 매일 새벽기도를 하고 7시부터 출근길에 전도를 한다. 처음엔 두렵고 떨렸는데 전도에 작은 성공을 맛보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그리고 매일 아침 나 자신과의 싸움인 게으름과의 사투에서 행동하는 것 만이 살아 남을 수 있다는 깨달음 때문이다. 길거리엔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아침에 일찍 만난 사람들을 축복기도해주고 영접기도시키면 하나 같이 얼굴이 밝아지고 마음이 가벼워보인다. 며칠 전엔 병원 앞에서 담배를 피고 있는 분을 만났는데 아내가 우울증으로 입원해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음날 병원으로 심방을 갔는데 그 아내분은 43세의 젊은 분으로 우울증 때문에 3일동안 아무것도 못먹고 있다가 서러져 병원에 왔는데 깨어나보니 말과 몸이 마비가 와서 입원해서 원인을 찾고 있다는데 벌써 5개월째라 한다. 나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안수해주고 기도해주니 환자분이 계속해서 심방해 달라했다.
거리엔 이렇게 잃어버린 영혼들, 아파하는 영혼들이 너무도 많아서 전도는 신난다.
오늘 아침도 비가 왔지만 지붕이 있는 구리역으로 전도를 갔다. 나가면 예비된 영혼이 꼭 있다는 사실에 하나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