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나는 가끔씩 나누는 이야기가, 우리네교회 첫 등록자는 누굴까? 언제 어떻게 등록할까? 늘 궁금해하고 기도하면서 하루 하루 쉽없는 전도로 복음을 전하고 우리네교회 전단지를 전달했다.
놀랍게도 어제 드디어 우리네교회 역사에 첫 등록자가 있었다. 그것도 스스로 교회에 찾아와 교회를 둘러보고 현재 다른교회에 출석하다가 교회를 옮길 상황이 생겨 교회를 찾다가 오늘 들렸다고한다. 저녁에 전도집회를 위해서 친구 목사님이 찬양을 인도해주기 위해서 미리와 차한잔하고 있는데 어느 자매 한분이 교회에 들어와 인사를하기에 너무 반가워 로뎀홀로 안내해서 차한잔을 권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바로 교회에 등록하겠다는 것이다. 얼마나 기도했던 순간이었나! 개척교회를 시작해보니 한영혼이 얼마나 귀한지...교회에 한사람이 찾아오는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교회가 너무 예쁘다는 이야기와 식당도 참 깔끔하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자매님은 등록카드를 작성하고 나는 축복기도를 해주었다.
나중에 돌아가는 길에 교회달력 하나를 건네고 주일 대예배에 만나기로했다. 참 신기한것이 열심히 전도하고 예수를 전하니 하나님께선 영혼을 보내주시고 저녁 전도집회에도 큰 은혜와 능력을 부어주시는 것을 경험했다.
이제 계속해서 성도로 채워지고 우리네교회가 성령의 위로로 든든하여 세워지리라 믿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집으로 돌아간 자매님이 문자를 보냈다. "목사님 첨 뵙게되어 무척반가웠어요. 안수기도 감사합니다 ㅎㅎ" 참 마음 따뜻한 자매같아 고마운 마음, 행복한 목회이다!.